Thermaltake Core V21 조립 후기..

얼마 전부터 한번씩 떨어지는 일들이 탭북(11T740-GH50K)으로는 버거워져서, 겸사겸사 하반기의 기대작 게임들까지 생각하며 큰 맘을 먹고 새로 컴퓨터를 하나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미들타워 케이스만 조립하다가 이번에는 ITX나 M-ATX 급의 큐브형태로 조립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큐브형 케이스를 한참이나 탐색했습니다.


다나와에 등록된 큐브형 케이스를 뒤져서 1. 엑슬비젼 X-CUBE 3.0 화이트, 2. ABKO NCORE ST100 탱커3.0 , 3. BRAVOTEC DEFY R50 White , 4. 써멀테이크 Core V21 - Micro Chassis, 5.  써멀테이크 Core V1 - Mini Chassis 의 다섯개 정도로 후보군을 압축했고, 크기와 특성등을 고려해서 Core V21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위의 표는 고민의 흔적입니다. 사이즈, 전면베이, 먼지필터, 범용성 등을 한참 고민했었지요. 비교표를 만들어 놓은게 아까워 혹시 큐브형 케이스를 고민하신다면 참고해 보시라고 올립니다.


각설하고, 케이스와 부품이 와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Core V21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상하좌우 4개 패널의 완벽한 호환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케이스를 얼마든지 돌려서 쓸 수 있다는 점이지요. 특히, 전면 패널의 경우 스위치까지 분리가 가능하여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패널과 스위치 연결부가 독립되어 전면패널을 분리할때 배선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왼쪽은 스위치 부분을 분리한 모습이고, 이 스위치는 우측의 전면패널 기준으로, 좌하단과 우상단 편리한 곳에 옮겨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상하좌우 4개 패널의 호환성을 고려해 보면 케이스를 어떻게 돌려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메인보드를 세우거나, 눕히거나, 거꾸로 매달거나(!)가 가능해 진다는 소리죠. 일단 저는 기본방향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바닥패널(좌)와 전면패널 뒷면(우) 입니다. 바닥패널의 경우 파워서플라이의 흡기 부분쪽에 슬라이드 형식의 먼지필터가 부착되어있습니다.(붉은 박스) 또한 전면 쪽으로 넓게 타공되어 있어 환기를 돕습니다만 별도의 먼지필터는 없습니다. 저쪽도 자석으로 필터를 하나 넣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면패널 안쪽의 경우 먼지필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분리는 어렵습니다...라기보다는 분리가 불가능합니다. 전면패널 채로 세척을 해야할 것 같은데 스위치 연결부와 분리가 되어서 망정이지 스위치 패널까지 같이 붙어있었다면 세척이 굉장히 곤란할 듯 싶었습니다. 이것 또한 아쉬운 점이지요. 그리고 노란 박스 부분은 전면의 써멀테이크 로고가 붙어있는 부분입니다. 로고가 자석으로 부착되어있기 때문에 케이스 회전 방향에 따라서 원하는 대로 맞추어 달아줄 수 있습니다. (Core V1도 케이스를 자유롭게 회전 시킬 수 있는 점을 같지만 전면 로고가 전면패널과 일체형이어서 전면패널을 돌릴 경우 로고의 방향이 맞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은 1개의 아크릴 패널과 2개의 타공망 패널로 구성되어 있는데 타공망 패널의 경우 자석 부착형태의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입니다. 청색 박스 부분은 120/140mm 팬위치입니다. 보통은 배기팬을 달 부분이라 필터는 없어도 될것 같습니다만... 적색 박스부분은 HDD/SSD 설치부분인데 저기도 일단 먼지필터는 없습니다. 저기는 달아줬으면 싶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대략적인 조립을 마치고 나서의 전면샷과 사이드샷입니다. 전면은 기본 200mm 쿨러가 소음이 좀 큰것 같아서 교체를 했고, LED의 경우는 보라색으로 잡았습니다. 선정리는.... 언젠가 천천히 하는걸로... 일단 조립하고 나니깐 뜯어서 선정리 하기가 귀찮긴 합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케이스입니다. 4개의 측면패널이 모두 호환되어 케이스의 활용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 공간에 여유도 있으면서 쿨링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점, 수냉이라든지 LED와 같은 튜닝을 하기도 편하다는 점이 좋습니다. 다만 일부부분의 먼지필터가 없거나(바닥면/후면), 세척이 다소 불편하거나(전면)하는 문제점이 소소하게 있지만 실제 흡기가 확실한 부분에는 모두 필터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사이즈가 조금 큽니다. 크기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비슷한 크기의 박스를 가져다 실제 감을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016/02/06 - [ITC/Hardware] - Thermaltake Core V21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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