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 to Singularity (Steam)

 

 

작년 말 즈음 시작한 클리커+방치형 게임입니다. 사실 그 즈음하여 비슷한 류의 게임인 Realm Grinder랑 같이 시작했는데 Cell to Singularity쪽이 아무래도 조금 더 난이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Realm Grinder는 아직 1승천도 못했다는...)

본 게임은 [생명의 기원] ~ [기술적 특이점] ~ [우주관측] 부분까지를 다루는 데, 생명의 기원부터 특이점 까지는 [메인시뮬레이션], 생명의 기원 중 공룡 부분은 [중생대 계곡], 우주관측 부분은 [저 넘어] 로 세개 정도의 시뮬레이션으로 나누어 져서 진행됩니다.

각각의 시뮬레이션은 사실 업적과 과금자원을 제외하고는 게임상 크게 연동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연결고리가 있고, 3개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어 하나의 시뮬레이션만 돌리는 단순함에서는 조금 더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류의 게임이 그렇듯이 어느 시점 부터는 성장이 느려지고, 단순히 더 많은 자원으로(=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레벨만 올리기 시작하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법 다양한 도전과제와 업적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도전과제/업적이 더 많은 자원으로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어느 순간 부터는 방치형 게임을 업적작을 위해 플레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질리게 되더군요.;;;

마지막 근성으로 메인 시뮬레이션 비밀업적이기도 한 상어 6마리를 모으고 게임을 접어 봅니다. (2분내 특이점 도달하기 업적은 손이 느려서인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

다분히 주관적은 평을 해보자면, Progress Quest, Realm Grinder 에 이어 세번째 해보는 방치형 게임입니다만 역시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한 딱히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재미있자고 하는 게임이 무한반복적인(조금씩 변화가 있더라도) 속박을 주게 되어 재미가 아니라 의무로 하게 되는 상황이 금방 옵니다. 혹시 해보실 분은 확고한 목표(업적작 이나 전 테크트리 달성 등)를 설정하고 거기까지만 하시거나, 아니면 한두시간 해보고 방치형 게임이 이런거구나 하고 접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최종 로그 */

○ [메인 시뮬레이션] ▷ 레벨  21 (리얼리티 엔진 풀 업그레이드 완료)

상어는 14일 출석체크에 한마리씩 줍니다...

○ [중생대 계곡] ▷ 명성 2, 레벨 16  ||  [저 넘어] ▷ 레벨 17 (현 시점 기준 상한 레벨)

 

○ 도전과제 5개 미회수 (비밀업적 중 2분이내 특이점 도달과 배지 4개를 회수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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