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라그나로크가 점핑 이벤트(5차)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라그를 접했던 때가 2002년 가을 경이었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습니다. 한참 하던 때에는 월 정액도 결제해 가면서 수다도 떨고 그랬었는데, 시간은 흐르고 삶에 치이다 보니 어느 덧 기억 속 한 구석에 묻힌 게임이지요. 각설하고, 통합계정 소유자에게는 전승 2차 70레벨 캐릭터를 준다길래 캐릭터를 후 게임을 깔고 접속해 보았습니다. 익숙한 BGM이 흐르는 프론테라에서, 이벤트로 주어진 아이템들을 차고 좀 돌아 다녀 봤습니다. 프론테라 6시는 언제나 노점상이 가득하더군요. 물론 가격은 ..;; 오래된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필드에서 사냥도 해 보았지만, 레벨..
어느덧 꽤나 고전이 되어버린 라그나로크 온라인(RO)의 OST입니다. 3D 배경에 아기자기한 2D 캐릭터와 팬시한 분위기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충성도 있는 유저도 꽤 있었고 컨텐츠로도 충분히 수명을 연장해 볼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시원찮은 운영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쇠락해서 좀 아쉽습니다. 특히, SoundTeMP의 OST는 인상이 깊게 남는 명곡들이 많이 있는데 아직도 프론테라와 페이욘의 테마, 그리고 니플헤임의 테마인 이 노래는 종종 듣곤 합니다. 죽은자의 나라 니플헤임의 테마곡인 만큼, 분위기는 다소 무겁지만 우아한 선율의 왈츠풍 곡으로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절묘하게 믹스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