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도에 처음으로 제 컴퓨터가 생긴 이후, PC게임은 항상 제 취미 생활의 3순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받은 486DX4 100MHz에는 - 물론 당시 시대상황으로 봤을 때 100% 불법복제였겠지만 - 삼국지 무장쟁패(Sango Fighter)라든가 고인돌(Prehistorik)이라던가가 설치되어 있었고, 구입선물로 받은 건잠머리 게임나라1번 CD는 비록 한두판하면 끝나는 셰어웨어(shareware)였지만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접할 수 있었지요.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패키지 게임시장의 황혼기에 접어 들때까지, 여러가지 게임을 다양한 경로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온라인 게임이나 스팀을 비롯한 ESD로 넘어가면서 당시에 했던 게임들은 어느새 '고전게임'이라는 ..
§ 원 글 작성 정보 : 2009.08.05. 23:48 [도서정보] 나쓰메 소세키 저 김상수 역 신세계북스 원서 : 吾輩は猫である /* 들어가며 */ 고전이 위대하다고 평가되는 것은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한 진리를 전달해 주고, 사람들에게 오래된 친구처럼 여러 가지 모양의 교감敎感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100세의 나이차이가 나는 사람이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대차이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대화에 빠져들고 있다면, 분명 그들에게는 세월의 진부함을 뛰어넘는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유행만을 좇는 사람들은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깊이와 투시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 옮긴이(김상수)의 말 中 - 이 소설은 1905년 즈음부터 연재되기 시작하였으니(원래는 잡지연재 형식의 소설이다.)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