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 전에 500피스 해바라기 들판을 맞췄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500 피스 퍼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노래는 엄청 익숙하지만 정작 애니메이션과 소설 내용은 가물가물한, '빨강머리 앤' 퍼즐입니다. 반짝이는 호수에서 다이애나와 앤이 낚시 하는 그림이지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입니다만, 유화풍의 일러스트 입니다.) 처음 구매할 때에는 호수 중앙의 하얀 부분과 우상단의 나무가 어렵지 않을까 했었는데, 의외의 복병은 좌하단~중단의 호수 부분이었습니다. (진짜 비슷비슷하더군요...) 그래도 일전의 해바라기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낮아, 대략 한 3시간 15분 정도 걸렸는데, 해바라기와는 다르게 동심과 추억을 소환하는 퍼즐이었습니다. (해바라기야 소위말하는 풍수 인테리어로, 선물이라는 목적성이 확실한 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