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Titan Mark X로 키보드를 바꾸고 잘 적응해가던 중에, mStone의 이중사출 한글 PBT 키캡이 싸게 풀려서 질러봤습니다. Mark X의 원 키캡은 ABS에 영문만 이중사출이고 한글은 레이저 각인 방식이라 이 기회에 촉감과 내구성이 좋다는 PBT로 옮겨 가볼까 해서 주문했었지요. 알록 달록한 키캡이 도착하고, 일단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물을 대충 봤을 때는 괜찮은데, 자세히 보고 있으니 뭔가 어색합니다. E, F, R C 등 폰트 마감이 매우 부실합니다.... F키를 중심으로 비교를 해보았는데,, 폰트의 굵기도 일정치 않고 수직-수평도 잘 맞지 않아 자꾸 보다보니 눈에 거슬립니다. 촉감은 ABS와는 다른 PBT의 까끌까끌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괜찮은 편이었는데 폰트 마감이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