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도에 처음으로 제 컴퓨터가 생긴 이후, PC게임은 항상 제 취미 생활의 3순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받은 486DX4 100MHz에는 - 물론 당시 시대상황으로 봤을 때 100% 불법복제였겠지만 - 삼국지 무장쟁패(Sango Fighter)라든가 고인돌(Prehistorik)이라던가가 설치되어 있었고, 구입선물로 받은 건잠머리 게임나라1번 CD는 비록 한두판하면 끝나는 셰어웨어(shareware)였지만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접할 수 있었지요.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패키지 게임시장의 황혼기에 접어 들때까지, 여러가지 게임을 다양한 경로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온라인 게임이나 스팀을 비롯한 ESD로 넘어가면서 당시에 했던 게임들은 어느새 '고전게임'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