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 전에 500피스 해바라기 들판을 맞췄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500 피스 퍼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노래는 엄청 익숙하지만 정작 애니메이션과 소설 내용은 가물가물한, '빨강머리 앤' 퍼즐입니다. 반짝이는 호수에서 다이애나와 앤이 낚시 하는 그림이지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입니다만, 유화풍의 일러스트 입니다.) 처음 구매할 때에는 호수 중앙의 하얀 부분과 우상단의 나무가 어렵지 않을까 했었는데, 의외의 복병은 좌하단~중단의 호수 부분이었습니다. (진짜 비슷비슷하더군요...) 그래도 일전의 해바라기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낮아, 대략 한 3시간 15분 정도 걸렸는데, 해바라기와는 다르게 동심과 추억을 소환하는 퍼즐이었습니다. (해바라기야 소위말하는 풍수 인테리어로, 선물이라는 목적성이 확실한 퍼즐..
한동안 현생에 치여서 블로그도 못하다가, 간만에 의도치 않게(?) 여유가 생겨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500피스 퍼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사실 방안에 3년 가까이 묵혀둔 1000피스짜리 '매조도와 다산의 홍매시'도 있긴한데... 여백의 미가 끝내주는 동양화는 조금 더 마음의 준비를 한 뒤에나 도전해 볼까 합니다..;;) 외곽과 가운데를 경계선으로 하는 윗들판+하늘까진 쉽게 맞췄는데, 아래쪽 해바라기 밭은 정말.... 대략 3-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해바라기 밭에서 한 절반 이상 헤맨듯 합니다. 유액도 발라서 액자에 넣고 나니 그럭 저럭 괜찮군요.(기념으로 찍어봤는데, 플래시 반사를 미처 신경 못쓴 건;;;) 사족. 다른 할 일이 많은데.. 원래 급히 해야될 일은 하기 싫고, 급하지 않은 일을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