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ock DeskMini X300 구입 후기

본가에 있던 FX-8120 본체가 전원이 깜박깜박하더니 결국 사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전원부 쪽인 것 같아서 적당히 부품 교체하고 계속 쓸까 하는 생각도 잠시 있었으나, 이 기회에 겸사겸사 라이젠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게임은 거의 못할 것 같지만 일거리는 제 의사와 상관없이 따라올 수 있으니(;;) 적당한 CPU/RAM에 내장형 VGA로 가는 것으로 하고, 케이스는 현재의 BRAVOTEC 디파이 B45를 그대로 쓸까 하다가 VGA도 없는데 공간도 줄이고 베어본이면 되겠다 싶어 ASRock DeskMini X300 120W로 골랐습니다.

 

최종 사양은 고전게임, 헤비한 웹서핑, 적당히 부담스러운 엑셀 작업, VM 등을 고려한 결과 ,

ASRock DeskMini X300

Ryzen 3 PRO 4350G / 삼성 8GB(3200) * 2 / 삼성 970 EVO Plus

로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봐서 SSD나 하나 더 넣을까 고려중이긴 합니다.)

 

세부 크기야 스펙표에서 봐서 꽤나 작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봐보니 체감이 확실히 됩니다.

 

 

155*155*80(H*D*W) 가 작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는 옆면적 기준으로 시디롬 포장 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입니다. 다만 어댑터 크기(&무게)는 자비가 없더군요.

 

 

내부는 지금은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막상 이것저것 설치하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여유가 없습니다.

 

기본으로 동봉된 쿨러는 쿨러마스터이고 케이스 좌면 및 상판부에 충분한 에어홀이 있어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시 방열은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물론 저는 애초에 이 베어본을 극한으로 굴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보드에서는, WiFi 모듈이 Storage보다 하단에 위치하여 M.2 SSD를 먼저 설치하게 되면 나중에 WiFi 모듈 설치 시에 다시 들어내고 설치해야 되는 관계로 번거롭습니다.(참고로 WiFi 모듈은 별매입니다.)

 

그리고 본체 좌측 USB 연결잭을 설치하게 되면 생각보다 배선 공간이 부족합니다. (베어본의 한계겠지요;;)

풀옵션(!?)인 WiFi(안테나 모듈)/후면 오디오잭/좌측 USB를 다 넣으려면 골치 꽤나 아플 듯 하나 저는 좌측 USB만 추가하여 그럭저럭 큰 무리 없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사용한 & 사용 중인 CPU 벤치를 간단히 PASSMARK에서 가져왔습니다. FX-8120의 절반 가까운 TDP로 두배 넘는 성능을 뽑아주는 4350G의 위엄이란...

 

본가에서 가끔가다 쓰는 CPU로 너무 과한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다음 메인컴퓨터 업그레이드에는 꼭 라이젠으로 이주하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군요.

 

간략히 총평을 하자면, AM4소켓을 지원하면서 조그마한 크기와 4슬롯의 스토리지 확장성 등등 게임만 안한다면, 서브컴으로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어댑터만 조금 더 미니멀 했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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