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조립식'이라 해서 만들었던 프라스틱 장난감 이후, '프라모델'이라 하는 상품으로는 세번째로 구매해서 조립해보는 키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깊이 심취하거나 재주가 좋으신 분들은 조립이후 도색도 하고 그러시던데, 그런 재주는 없고 색분할이 잘 되어서 나온다는 상품들은 대부분 별 관심 없는 건담 계열이라 꼬꼬마적 이후에는 거의 잊고 살다가 인터넷 서핑중에 발견하게 된 중국산 키트로 가격대 퀄리티가 제법 괜찮다는 평이었습니다. 오락실에서나 에뮬레이터로 많이 깨본 메탈슬러그라 모델에 크게 부담도 없고, 두번째로 샀었던 Metal Slug(이후이 모델명 M.S.EVOLVE)의 디테일이 초심자가 대충 조립했어도 그럭저럭 봐줄만 했다는 점에서 질렀네요. 조종석에 상반신 피규어가 들어있었으나.... 비워두는..
본 포스트은 [Tropico 4] 트로피코 4 모드 소개 및 적용 에서 링크한 모드들이 kalypso 포럼이 개편되어 링크가 전부 깨진 까닭에, 자료 보존을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모드 소개는 위의 포스트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All Buildings Unlimited 2. AltBiofarms 3. LockNot 4. More Slots 5. NoLimits 6. Quick Tornado 7. RoadCheat Tropico 시리즈도 벌써 6가 나온 시점이지만 저를 비롯해서 종종 아직 4를 즐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텔의 Optane 메모리는 SSD 계열은 차치하고서라도, 가속장치로서는 별 재미를 못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텔 계열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하는 데다가, M.2 슬롯을 하나 차지하는 16/32GB 가속장치를 굳이 사용하느니 그자리에 SATA3인터페이스라도 M.2 SSD를 하나 더 장착하는게 용량면에서 유리하긴 하지요. 이러한 사실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언할 수 없겠지만, 일단 16GB Optane 메모리가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내려왔고 이번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M.2 슬롯도 하나 빈 상태인지라 하나 질러서 HDD 가속이나 다른 활용처를 모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1. HDD 가속 실패 Optane 메모리는 기본적으로 HDD를 가속하는데 쓰면 됩니다. 그래서 원래는 저장용으로 사용하고 ..
SSD의 장점이라면 역시 속도와 정숙성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반대급부로 용량대비 가격이 HDD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비싸지요. 점차 대용량 SSD가 시중에 보급되면서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부팅용 이외의 데이터 저장용으로 SSD를 사용하기에는 다소간의 각오(?)가 필요한 가격이니깐요. 그래도 성능과 소음면에서 고용량 SSD를 포기하지 못하여 이리저리 눈팅을 하던 중에, 아마존에서 마이크론의 2TB(MTFDDAK2T0TBN-1AR1ZAB) SSD가 300불 중후반에 풀린 것을 발견하여 대략 40만원 조금 못 되게 구입하였습니다. (라쿠텐에서 더 싸게 종종 나온다고는 하는데 결제가 안먹혀서 포기했습니다.) ※ 1100에는 SED와 Non-SED 모델이 같이 있습니다. SED(Self-enc..
171224_성탄전야의 어느 골목에서
얼마 전 인터넷을 떠돌다가, 후뢰시맨 31주년 기념판이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중반 사이,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 좀 빌려 봤다면 모르기 어려운 인기 특촬물이었죠. 덕분에 "어느 날, 지구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우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20년 후..." 라는 멘트로 시작해서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아이가~♪"로 넘어가는 위의 오프닝은, 설령 후뢰시맨을 보지 않았더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런 후뢰시맨이 어느새 31년이나 되어 DVD 박스셋이 나오는군요. 기념 주화와 메탈 수납장, 가이드 북 및 퍼즐 등 관련 상품이 제법 풍성합니다. 약간은 고민할만한 가격대는 둘째치고, DVD Player가 없는 까닭에 구입을 해도 감상은 좀 ..
처음에 램 디스크 프로그램을 비교/추천했던 글을 쓴지가 벌써 20개월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최초에 추천했던 SoftPerfect Ramdisk는 유료화가 되었고, 많은 프로그램이 버전업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Redstone 3로 클린설치를 하기 전에 다시 몇몇 램 디스크 프로그램을 깔아보고 벤치마킹을 해보았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례에 불과한 벤치마킹이지만 혹여 SoftPerfect Ramdisk 유료화 전환 이후 다른 프로그램을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 올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테스트 환경 및 프로그램 H/W S/W (CrystalDiskMARK 6.0.0 x64) 1. AMD Radeon RAMDisk (Link) -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4GB까지..
(假品)
(출처 : 스팀 PM3 소개 이미지) 몰랐었는데, 27일 자로 스팀에 Princess Maker (이하 PM3) 3 가 출시되었습니다.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최초의 장르를 확립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첫 발매 이후 20년이 조금 넘은 재발매입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만큼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재발매가 된 것은 단순히 추억 보정뿐만이 아닌, 지금에 재발매를 해도 전해질 게임성이 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M2의 무사 수행 시스템은 삭제되었지만, 그만큼 육성에 집중할 수 있고, 아버지의 직업을 용사에서 탈피해서 조금 더 선택지를 넓힘으로써 플레이어가 쉽게 이입할 수 있게 해준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용사, 특히 퇴직 용사는 3D 직업이라고 여기저기서 많이 까이기도 합니..
2017년 스팀의 여름 할인이 2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잠시 둘러보니, 할인율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꽤 많은 상품이 할인 중입니다. 스팀 할인은 많은 분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어서 할인 소식 자체는 별것 없지만, 할인을 맞아 찜해둔 목록을 보니 정가를 다 주고 사기는 다소 아쉬운 고전 게임들이 일부 할인 중인 것을 보고 정보 공유차 올려 봅니다. (이하의 모든 사진은 스팀의 각 게임 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1. FINAL FANTASY IX SQUARE의 명작 RPG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의 9번째 넘버링입니다. 2000년도에 PS로 발매했었지만, 당시에는 PS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게임잡지에서 공략집과 매뉴얼을 보면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던 게임이기도 하지요. 당시에는 물론이고, 리마..
최근에 한참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몇 해 전 제법 인기가 있었던 마션(The Martian)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화는 못 보고 책으로 읽었긴 했습니다만, 화성에서 조난당한 우주인이 악착같이 살아남아 탈출하는 내용이지요. Factorio의 시작 캠페인은, 위의 마션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외계의 행성에 추락한 주인공은, 추락한 우주선 잔해에서 수거한 최소한의 자원과 도구를 가지고 행성 탐험을 시작합니다. 다만, 마션에서는 주인공의 생존-식량 생산 및 주거지 확보가 주가 된다면, 팩토리오에서는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보다 높은 기술 수준을 연구하여 자력으로 로켓을 발사해 탈출(?)한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그리고 또 하나 마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행성에는 오염에 적대적인 토착 ..
몇달 전에 Titan Mark X로 키보드를 바꾸고 잘 적응해가던 중에, mStone의 이중사출 한글 PBT 키캡이 싸게 풀려서 질러봤습니다. Mark X의 원 키캡은 ABS에 영문만 이중사출이고 한글은 레이저 각인 방식이라 이 기회에 촉감과 내구성이 좋다는 PBT로 옮겨 가볼까 해서 주문했었지요. 알록 달록한 키캡이 도착하고, 일단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물을 대충 봤을 때는 괜찮은데, 자세히 보고 있으니 뭔가 어색합니다. E, F, R C 등 폰트 마감이 매우 부실합니다.... F키를 중심으로 비교를 해보았는데,, 폰트의 굵기도 일정치 않고 수직-수평도 잘 맞지 않아 자꾸 보다보니 눈에 거슬립니다. 촉감은 ABS와는 다른 PBT의 까끌까끌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괜찮은 편이었는데 폰트 마감이 무척이나..